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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도결석치료결과(2020.12.31 기준) (전문의칼럼) 이비인후과의카테고리 없음 2021. 2. 18. 21:08
올해는 코로나의 상황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편도결석 치료에 대한 상담을 했고, 그 중 99명이 최종적으로 편도수술을 받았습니다.그 중에서 코골이와 수면무호흡 등으로 편도절제를 한 경우를 제외하면 총 82명이 편도결석의 이유만으로 치료를 받았습니다.
부산·경남지역 78명, 대구·경북지역 2명, 서울·경기지역 2명이 2020년에 이손가락숨을 찾아주셨네요.
시술방법에 따라 나누면
고주파 시술:1인 PITA 시술:76명 전신마취 하전절제술:5명
재발하여 추가 시술 받으신 분들은 모두 7분이나 1분을 제외하고는 모두 이전에 고주파 시술을 받으신 분들이며, 1분은 PITA 시술 후 결석이 나오지 않았지만 조금 싫은 점액이 나와 추가 시술을 하신 분들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이전 종합병원과 수술전문병원에서 시행하던 편도관련 수술 2000여 건을 제외하고 2013년 10월 개원 이래 약 6년간 편도수술과 관련된 이비인후과의 통계를 작성했습니다.
전체 797명 중 전신 마취는 23명(4.9%)이었으며, 이 중 4개는 부분 절제술 후 재발하여 완전 절제를 실시한 경우였습니다.
편도 결석 환자의 대부분(96.4%)은 수면마취를 이용하여 10-15분 정도의 시술을 시행함으로써 비교적 쉽게 이루어졌으며, 이로 인해 입원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켰고, 대부분 당일 퇴원이 가능하여 바쁜 직장인들이 휴가를 가지 않아도 되도록 하였습니다.2020년에는 부분절제술의 비중 중 PITA 시술 비중이 더욱 증가하여 고주파 시술(1) vs PITA 시술(76)로서 압도적으로 PITA가 많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신마취 편도전절제술 23명 중 처음부터 수술 자체에 대한 두려움으로 전신마취를 희망한 경우가 9명, 기존 수술에서 재발하여 추가 시술을 받은 분은 총 14분인데, 1분을 제외하고 13분은 모두 이전에 고주파 시술을 받은 분들이며, 1분은 PITA 시술 후 결석은 나오지 않았으나 약간 답답한 기미가 생겨 추가 시술을 한 분입니다.
2015년까지는 고주파 시술이 대부분이었으나 2016년부터는 PITA 시술 비중이 더 많아져 현재는 95% 이상이 PITA 시술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고주파 시술 후 재발 케이스를 경험했기 때문에 한 번의 시술로 처리하기 위해 수술 시 편도를 세밀하게 관찰하게 되고, 외관상으로는 깊어 보이지 않던 홈도 실제 시술 시 훨씬 깊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아무래도 PITA 시술 경우가 늘어난 것 같습니다.
또 PITA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가 통증과 출혈이 적다는 점 외에도 시술 깊이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인데 시행되는 PITA의 깊이도 예전에 비해 조금씩 깊어져 수술 후 다른 병원에서 확인해 보면 전체 절제수술을 받았다고 할 정도로 거의 편도가 남지 않도록 수술하는 경우가 많아진 것도 약간의 변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아무래도 기존의 고주파나 레이저 시술은 시술 후 처음 몇 달은 괜찮지만 편도염을 자주 앓으면 다시 홈이 깊어져 재발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경험으로 자연스럽게 쌓인 것 같습니다.
이상 간단히 이비인후과에서의 편도결석 치료 경험을 통해 느낀 점을 적어 보았습니다.항상 연구하고 노력하는 이비인후과가 되겠습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