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cano 화산폭발 만들기 엄마표 영어 미술 놀이

영어 미술지도사 자격증 수업을 듣고 있어요. 언어발달이폭발적으로이루어지는3-7세를대상으로영어라는언어를미술놀이로오감으로놀면서배우는수업입니다. 배우면 배울수록 매력적인 것 같아요. 처음에는 우리 아이들과 놀아주려고 시작했지만 실습을 통해 점점 전문성을 키워가고 있는 중입니다. 유아를 대상으로 딱딱한 파닉스 같은 것을 제외하고 폭신폭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놀면서 자연스럽게 영어에 노출시킵니다.

예전에는 육아용품 전부를 갖춰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두 아이를 키우면서 느낀 건 엄마의 만족일 뿐이었어요. sns의 멋진 사진을 위해서라면 다 갖추고 시작해야 하지만 매번 사는것도 돈이 아까워서 최대한 있는걸로 대충 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바닥에 미술놀이 매트는 예전부터 하나 사고 싶었는데 안 사는 걸로. 그냥 집에 있는 비닐을 깔고 깨끗이 씻어서 말렸다가 다시 쓰면 되니까요.

오늘의 아이들과 할 영어 미술 놀이는 'volcano 만들기'입니다.

문구사에서 구입한 점토로 공룡마을을 만들어주는데 소근육 발달에 좋은 점토를 만지고 놀면서 바닥에 깔아줍니다. 엄마가 해주는 게 절반이지만 그래도 고사리 같은 손으로 주물럭거리며 정신없이 놀아요.

아이들이 쓴 약통 3개를 준비한 후 식초, 주방세제, 베이킹파우더를 넣어주세요요거트 병도 준비했고요

요거트병에 칠흑을... 아니래는 아들이야 뭐든 넣고 싶어하는 세 번째

공원 가서 주워온 나뭇잎이에요 자연에서 나온 것은 미술재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공룡마을 만들기 재료가 많으면 장,강도도만들어줘서멋지게꾸밀수있죠요구르트병을 점토로 잘 덮어서 산을 만들어요.

공룡 등장. 저건 다이소에서 산 공룡인데 왠지 이름을 모르겠어요. 공룡이 비슷하지만 가짜이기 때문에 형태가 다를 것으로 추측할 수 있어요. 우리 아이들은 공룡에 별로 취미가 없어서 집에 공룡이 없다는 것.

근데 또 뭘 넣었어 먹고 싶어요. 형한테 강하게 제지 당하고.가끔 불쌍한 둘째 아들이에요.

이제부터 주방세제를 넣고, 베이킹소다를 넣고..

화산 폭발이니까 빨간 그림 물감을 넣어주셨어요 싱거울 것 같아서 한 번에 넣고 그다음에 물이랑 섞어서 넣었어요

마지막으로 식초 투하!

와우 ~~ volcano is erupted !! !!!화산 폭발 장면을 보고, 아이들의 반응도 폭발적! 되게 신기해하더라고요 엄마가 영어를 계속 사용해도 아무런 거부감이 없다.영어에 저항이 없고, 미술놀이를 하면서 귀로 외우기 때문에 너무 좋아한다는 것이 영어미술의 마력~~^^

3살짜리 둘째가 이걸 볼 때마다 에 흥분해서 volcano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뭐? 그냥 화산폭발 미술놀이를 하면서 volcano를 노출시켰을 뿐인데 바로 인지하고 아웃풋이 되다니!!

 

엄마랑 뭔가를 한다는 거 자체가 좋아서 신기한 실험을 해서 즐겁고 영어도 자연스럽게 나오고.영어미술 강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