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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곳, 아이슬란드의 화산 폭발 현장, 살아있는 지구를 볼 수 있는카테고리 없음 2021. 8. 22. 00:00
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갖가지 사건들을 지켜보면 다른 세계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오늘은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 얘기다. 아이슬란드 방송사는 다행히 이 화산의 분화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하고 있다. 전 세계인에게 방송 서비스하고 있다고나 할까.
지역 언론에 따르면 레이캬네스 반도에서 화산이 분출된 것은 1240년 이후 처음이며 800년 만의 화산 폭발이다. 이 화산의 특이한 점은 대량 폭발이 아닌 용융이 지속적으로 흘러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마치 하와이 제도에서 발생하는 섬 확장 현상과 비슷하지만 인근 국제공항의 항공기 운항이 일시 중단됐지만 비교적 조용히 진행 중이다. 화산 폭발이 일어난 지 4시간이 지나자 화산 일대 사방 1km 지점은 용암으로 덮여 확장 중이다.
비록 이처럼 화산폭발이 잦지만 인구가 적기 때문에 화산피해가 비교적 적고 항상 일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충분한 대비가 되어 있다. 지하에서 용솟음치는 온천수로 인해 지열발전을 하려면 전력생산도 용이하다.
아이슬란드의 화산폭발은 어떤 이유로 발생하는 것일까. 첫째, 대서양이 지닌 독특함을 이해해야 한다. 대서양 중앙에는 중앙 해령이 있고 남극에서 북극까지 길게 이어져 있다. 아메리카판과 유라시아판이 서로 반대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내부로부터 지각이 솟아오르는 곳이다.
일본 동부에서는 두 판이 서로 부딪치는 곳이어서 강력한 지진이 발생하지만 이곳 아이슬란드는 두 판이 서로 물러나는 곳이어서 위의 사진에서 보듯 내부의 용암이 흘러나오는 현상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