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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진 이유 분석 및 감상 … 멀리서 보면 푸른 봄 시청률
    카테고리 없음 2021. 9. 26. 22:32

    모든 글은 제 개인적인 의견임을 명시해주시고 기분 나쁜 분은 그냥 뒤로 물러나세요. 블로그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오랫동안 박지훈씨의 팬이었고, 잠시 블로그를 그만두고 조용히 지내다가 이번 드라마를 보고 할말이 많아서 정말 오랜만에 글을 남깁니다.

    저는 원작을 다 본 사람이고 각색이 제일 먼저 아쉬워요.로맨스에 급급해 원작의 강점이 사라진 청춘의 고군분투와 현실성이 원작을 보고 느낀 것은 대학생의 현실을 이렇게까지 피폐하게 만드는...? 또는 현실적으로 다룬 웹툰은 과연 있었던가?였습니다. 캠퍼스 로맨스물은 이미 수없이 많기 때문에 요즘에는 엄청난 배우 라인업이 아니면 잘 보지 않습니다. 아니면 간 큰 동거처럼 구미호라는 판타지적 요소를 가미해 캠퍼스가 주가 아닌 로맨스물을 제작합니다.

    하지만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은 그저 현실 캠퍼스의 물일 뿐입니다. 그러니까 흔한 로맨스는 당연히 시청자들의 취향이 안 끌리죠.여기서 저는 원작이 너무 잘 표현한 청춘의 현실적이고 심각하고 어두운 피폐한 모습을 활용하기를 원했습니다.물론, 각 인물의 어려움이 매화입니다.하지만 우리는 공감을 하기가 힘들어요. 서사가 좀 풀리고 공감하려면 비심이 생기고 갑작스러운 로맨스가 전개되기 때문입니다. 작가는 아마 회마다 정해진 로맨스의 분량이 있다 싶을 정도로 규칙적으로 나와요.로맨스에 급급하여 인물의 서사를 풀지 못하는 가족의 서사

    드라마를 보다 보면 여준이라는 인물은 왜 이렇게 이중인격적이고 가시가 돋았는지 의문이 들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여주인공에게도 그런 모습을 보여줍니다.원작을 읽은 저로서는 여준이가 흠이 많다는 것을 알지만 원작을 보지 않으면 이해하기 힘들어요.

    원작에서 주인공은 여준의 가정환경과 그렇게 된 이유 그리고 감정선이 미세하게 나와 독자들에게 감정이입해서 여준을 이해하고 여준의 편이 될 수 있도록 합니다.

    하지만 원작에서는 가족 모임에서 학대받고 전화로 박해받는 장면과 조금씩 나오는 회상 장면 외에는 아무것도 없어요 학대받았음을 내비치는데, 여기서조차 왜 저 남주는 저런 대접을 받고 자꾸 가족 모임에 참석하지?이런 의문이 듭니다. 우리가 그 인물에게 감정이입할 수 있도록 충분한 서사와 분량을 줘야 시청자는 여준의 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게 됩니다."사이코패스가 주인공은 드라마에서 사이코들은 반사회적인 행동을 하지만 그에 걸맞은 분량과 서사를 부여해 시청자를 그 매력에 빠지게 한다.여준이에게도 이정도 노력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팔년도식 여주인공이랑 적당히든 귀여우니까...? 아마 그랬던 것 같은데 다시 떠올리기 싫어서 정확하게 찾지는 않아 이 글에 일단 1차적으로 충격이 왔다.사실 그 전부터 말을 들으면 무척 부끄러웠다. 일부... 그런가? 부끄러운 게 콘셉트인가? 그렇다면 사과하겠습니다.^^당시 채팅창만 봐도 이런 대사가 나올 때마다 반응이 상당히 안좋았다고 생각해서 저한테만 해당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주인공은 전형적인 살재도 여자이지만 매우 소심하다. 원작에서는 그런 여주인이 여준을 만나면서 변하지만 사실은 원작에서는 여주가 아니다.

    각색으로 만든 여주인공 캐릭터가 무매력 소빈, 먼저 강민아 배우는 연기를 너무 잘하고 아름답다는 점은 확실합니다. 아쉬운 건 서빈이라는 캐릭터입니다. 여준이는 서사가 없어져서 아쉽다면 서빈이는 반대로 서사가 더 생긴 캐릭터인데 여기서 서사가 더 생긴 건 좋은데 그 서사가 너무 흔하게 빠져서 요즘 사람들이 좋아하는 여주상과는 거리가 더 매력적이었다면...어땠을까 싶은데 강민아 씨가 캐리해 주신 것 같아요

    빈약한 각색 7화 팬미팅 사실 제가 오늘 갑자기 글을 쓴 이유 중 하나인데... 원작에 없는 게 나오면 다 새로 추가한 건데 오늘은 선배님과 여준이가 갈등을 일으키는 소재가 당사자 없는 팬미팅이라는 거. 너무... 별로였어요. 유치하고 현실에 있을 것 같지 않았어요 선배와 여준의 갈등은 원작 그대로 갔으면 됐어요 제목과 인물만 따온 것 같아

    물론 각색은 자유롭지만 조금 빈약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 그냥 원래 이야기대로 가면 될 텐데 로맨스도 너무 급해서 두 사람이 어찌 그리 서로를 사랑했는지.사귄지 이틀만에 진도할지는 아직 전공감각이 잘 안돼요.

    그리고 사실 여준, 수현과 다른 두 사람이 서로 상처를 인식하고 다른 배경을 초월하여 친구가 되는 것이 메인 스토리 중 하나인데 진행하고 있었는데 현재 서빈과 여준 로맨스가 나온 이유로 남수현에게도 삼각관계가 생겨 사실상 여준, 수현은 서사가 끝난 듯한 느낌이 듭니다. 아직 동거 스토리는 진행도 되지 않았고, 원작 내용은 지금까지 너무 진행속도가 느리고, 거의 들어가지 않아서 예측불허입니다.

    각색을 많이 한 만큼 더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라지만... 안 좋은 소식이 많아서 너무 아쉬워요. 오늘 잭스 신이 2번이나 있어서 시청률이 올랐을까? 처음에 스킨십으로 시청률을 올리고 싶으면 '아는데'처럼 19를 걸고 가든가 이렇게 청춘의 고군분투와 어울리지 않는 갑작스러운 로맨스 전개와 스킨십은 특히... 장기적인 도움은 되지 못할 것 같네요.^^

     

    해결책 편집에 달려 있다.그래도 아직 남은 생명이 있으니 충분히 회복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배우분들은 비주얼 좋고 연기를 잘하시니까... 저는 각색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요.이미 촬영은 끝난 걸로 알고 있고 편집이 다 돼있어요일단 급전개 로맨스는 좀 줄이고.각 인물, 서사 중심으로 그리고 갈등 중심으로... 그렇다고 해서 팬미팅 같은 뿌리 깊은 갈등이 아니라 제대로 된 갈등을 배치하면 충분히 개선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멀리서 보면 파란 봄떡을 빌고 있을게요.^^ 제 개인적인 의견이니 저와 의견이 다르면 그냥 넘어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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