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KBS 가요무대에서 형철의 모습이 방영되면서 가수 형철의 근황에도 관심이 쏠렸다.가수 형철은 2019년 방송에서 찾아보기 힘들어 건강 이상설이 제기된 적이 있다. 2018년 10월 방송된 가요무대에서 특히 고통스러워했다는 시청자들의 의견이 잇따르면서 가수 형철의 와병설은 사실화되는 듯했다.그러나 가수 형철은 2월 KBS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건강한 모습을 공개하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당시 불후의 명곡에서 형철은 백청강에게 러브콜을 보냈고 앞으로의 무대 활동도 예고했다.팔순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힘찬 가창력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1969년 무정한 너로 데뷔한 지 올해로 52년째 되는 그녀는 봉선화연심으로 KBS 가요대상을 수상했고 싫다 사랑의 이름표 등 히트곡을 발표해 송대광 태진아 설운도와 함께 트로트 4대 천왕으로 불렸다.앞서 현철은 건강 문제로 거동이 불편했지만 지난해 한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건강을 회복한 근황을 전했다.
오늘날 가수 형철을 만든 데는 노래 실력뿐 아니라 기다릴 줄 아는 인내심도 한몫했다고 한다. 일례로 젊은 시절 한 방송사 연출자(PD)와 약속을 했다가 약속을 까맣게 잊고 있었던 PD가 일정이 끝나고 뒤늦게 생각나 약속 장소에 갔더니 2시간 넘게 자신을 기다렸다는 일화가 있을 정도다. 이처럼 여러 상황을 견디며 차근차근 자신의 노래를 들려줄 기회를 포착해 간 것도 20년 만에 무명 생활을 청산한 원동력이라는 것이다.의외로 작곡도 꽤 했다. 처음으로 히트한 좌불안석 당신의 생각을 작곡했고 아미세와 사랑의 이름표도 그의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