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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 Lisboa Hostel_런던 행 비행기 티켓 구매 포르투갈_리스본_리스본 숙소, 비스타스 드 리스보아 호스텔 (Vistas)카테고리 없음 2022. 3. 26. 11:25
옆사람의 움직임에 자신의 의자까지 움직였고 기차 소음도 심해 새벽 3시까지 잠을 이루지 못했다. 새벽까지 핸드폰 하다가 어느순간 시간이 이상해졌어. 뭘까 하고 찾아보니 포르투갈과 영국은 시간이 같고 스페인이랑은 조금 차이가 났다. 시간이 변하는 걸 직접 느끼니까 신기했어 정신이 든 김에 손목시계 시간도 바꾸고 알람을 맞춰놓고 잤지만 가끔 깨어나 잠을 제대로 못 잤다.
7시 20분에 도착할 예정이어서 7시에 일어나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공항 근처에서 전철이 멈춰서 출발하지 못했다. 승객도 절반만 내리고 나머지 절반은 가만히 있는 것을 보면 종착지가 아니라는 뜻인데 왜 출발하지 않는지 의문이었다. 일단 목적지인 santa apolonia까지 조금 남았으니까 안 내려도 될 것 같았지만 10분이 지나도록 출발하지 않았다. 지나가는 직원에게 물어봤지만 직원이 영어를 알아듣지 못했다. 불안해서 인터넷으로 찾아봤는데 지하철로 얼마 안걸리는 거리라는걸 알고 그냥 내렸어.
기차에서 내리면 새벽이 되어 이미 한 번 사람이 내려 한산했다. 지하철을 타려고 하는데 역무원이 어디를 찾고 있었느냐고 물었다. 지하철을 타고 싶다고 했더니 밑에 내려가면 지하철이 있을거라고 하면서 설명해줘서 자주 갈 수 있었다. 숙소 근처 역을 찾아 지하철을 탔는데 한 번 갈아타야 했다.
도착지에 도착해 지하철에서 내려 캐리어를 들고 계단을 오를 생각에 약간 암담했지만 친절한 할머니가 위로 올라가느냐고 물어봤다. 그러자 본인도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갈 테니 같이 타고 올라가라며 따라오라고 했고 따라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위로 올라갈 수 있었다. 너무 감사했다. 덕분에 하나도 힘들지 않게 숙소까지 갈 수 있었다.
- 리스본 숙소, 비스타스 리스보아 호스텔(Vistas de Lisboa Hostel) Rua Douradores 178, 4th floor, 1100-207 Lisboa, 포르투갈 호텔스 닷컴에서 예약했는데 예약이 되어있었는지, 일이 처음인지, 몇 번을 며칠에 예약했는지. 다른 직원까지 와서야 예약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혹시 예약이 안 될까봐 불안했지만 다행이었다.금액을 지불하면서 혹시 얼리 체크인이 가능하냐고 물었다. 2유로만 내면 얼리 체크인이 된다는 소감을 들어봤는데도 직원들이 모르는 눈치였다. 비도 오기 시작하고 야간열차에서 고생하는 바람에 숙소에서 좀 쉬려고 했는데 안 되겠다고 생각해 그냥 캐리어 맡기고 가려고 했는데 직원들끼리 대화를 나눠 얼리 체크인을 해줬다.
체크인하고 방에 들어가니, 8배드가 마중 나왔다. 돈을 아끼기 때문에 점점 저렴한 숙소를 찾게 된다. 그래도 비수기라서 그런지 사람도 나와 외국인 1명밖에 없고 2층침대 4개중 한층을 쓸 수 있어서 좋았다. 화장실은 너무 후기를 내놔 기대를 접은 탓인지 무난했다. 아침 식사도 주는데 1박에 일만원 후반부터 대면 가성비 괜찮은 것 같아. 역시 기대를 안하고 가면 된다고 느끼는 것 같아.
짐도 풀고 씻으며 잠시 쉬던 중 노트북을 켜고 런던행 비행기표를 끊었다. 어쩌다 보니 포르투도 스페인 남부도 못 가서 언니가 있는 영국으로 빨리 가게 됐는데 여행 슬럼프가 점점 빨리 오고 기간도 길어지는 터에 괜찮을 것 같았다. 리스본은 수도여서 런던으로 직행했다. 포르투갈 항공이었지만 가격도 가장 싼 게 9만원여서 서둘러 구입했다. 아침 비행기라 새벽에 떠나야 하는데 그래도 그때서야 런던에 도착해 누나가 있는 본머스까지 갈 수 있을 것 같아 일찍 떠나기로 했다.
포르투갈 하면 빠질 수 없는 트램_C 비행기표도 사고 낮잠 자고 일어났더니 벌써 날이 저물어 있어서 오늘은 푹 쉬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나중에 외국인 2명이 더 들어왔는데 2명 모두 여성이었다. 혼성 도미토리였는데 여자들만 들여놓은 것 같다. 심지어 같은 방을 쓰는 외국인까지 시끄럽지 않고 일찍 자서 나도 오랜만에 푹 잘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