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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살인마 오영숙, 정종서가 캐리한 역대급 판타지 스릴러 | 넷플릭스 영화 추천 콜(Call, 20120) 리뷰: "빨간 소화기의 숨은 뜻" | 전무후무카테고리 없음 2021. 1. 24. 07:16
이번에 말해볼 넷플릭스 영화는 '콜'입니다 오늘 공개됐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극장 개봉을 중지하고 넷플릭스를 통해서 개봉하게 되었습니다.오랜만에 제대로 신나는 영화였어요. 역대급의 한국 판타지 스릴러였다고 말하고 싶네요. 어떻게 전개될지 가늠하기 힘들 정도로 스토리가 좋았고 공포영화가 아닌데도 섬뜩하고 긴장된 분위기가 압권이었어요. 이렇게 무거운 메시지까지 생각을 할 수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본 아티클은, 아래 링크에서 영상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그러나 뭐니뭐니해도 역대급 여성 살인마를 만들어낸 정종서입니다. 표정 연기가 최고였어요 영화 전체의 분위기를 압도했어요. 섬뜩할 정도로 무서운 표정이 최고였지만 효과음향도 물론 좋았지만 효과음향이 표정연기에 파묻히는 느낌이 들 정도로 전총서가 돋보였다.
정종서 배우가 어딘가 낯설다고 생각했는데 찾아보니 이창동 감독의 버닝에 출연하더라고요. 잘 기억이 안 나는데 버닝도 다시 봐야 해요.
박신혜는 워낙 유명하니까 두말할 것도 없거든요. 박신혜의 공포에 질린 멋진 연기, 부드러운 이미지와는 대조적이어서 정종서가 끌렸을 수도 있어요.
30자 이내로 요약하면 미친 정종서가 캐리했다. 그리고 서포터 박신혜 역시 화려했다라고나 할까요.
과거 인물과의 전화 통화를 시작함으로써 현재의 현실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하는 설정입니다. 과거의 영숙과 현재의 소영이는 매일 전화통화를 하면서 서로를 알게되고 친해져요. 영숙(정종서)은 소연의 아버지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죽음의 원인이 된 사건에 개입해 소연의 아버지를 되찾습니다. 소연이의 인생도 많이 바뀌어서 행복한 나날을 보내요. 그것도 잠시, 영숙이는 소연의 삶에 악몽 같은 존재가 되는데요. 과연 어떤 계기로 영숙이가 돌변했는지, 소영이의 악몽 같은 삶은 어떻게 끝날지 직접 영화를 보세요. 밤에 불을 다 끄고 보면 훨씬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거예요.
이 영화가 주는 메시지에 대해 말해봅시다.
세대간의조화와갈등에대한이야기라고느꼈습니다. 영숙이는 과거 세대를 나타내고, 소연이는 밀레니얼 세대를 대표하죠.소연(현 세대)이 영숙(과거 세대)을 진심으로 이해해주자, 바라지도 않았는데 저절로 행복한 현재가 펼쳐져요. 하지만 소연이(과거 세대)에게 소홀함으로 인해 행복한 현재 삶에 금이 가기 시작합니다. 서연이 본인은 못 느끼겠는데요?소연이 영숙의 전화를 의도적으로 피하면서 악몽은 시작됩니다. 영숙이가 살인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소영이가 알았거든요. 왜그랬는지,그밖에못한사연이없었는지이해하고공감하려는노력없이비난만하다가일방적으로연락을끊어버리게되죠.
또 하나 주목할 점은 소화기입니다.
이 영화에서 좀 뜬금없는 순간에 소화기가 여러 번 등장하는데.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에서 안톤 슈가가 들고 다니는 공기 압축기를 오마주했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분명 다른 의미를 담고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한번 해봤어요소화기라고 하는 것은 과거에도 현재에도 매우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는 소방 도구입니다. 그것이 가지고 있는 본래의 가치는 그때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습니다.
영화 속 소화기도 마찬가지입니다. 과거 영숙이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계모에게 쓰고 소영이도 과거 어머니에게 방어용으로 쓰라고 했어요. 원래가치는방어도구라는거죠. 하지만 영숙이 계모를 죽인 것은 정당방위가 아니라 계모를 살해한 것으로 인식하는 순간 영숙의 소화기는 '살해도구'가 됩니다.만약 소연이가 소화기의 원래 가치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 있었다면, 다시 말해 영숙이를 그냥 살인마로 간주해 버리지 않았더라면 어땠을까요? 현재의 행복한 삶을 계속 누릴 수 있었을 것입니다.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가치를 잊지 않고 지켜야 비로소 더 나은 미래를 맞이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지 않았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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